【莎莉】
加拉哈德
[Episode 01]
难得举行了联合会谈。|
|关于敌国的信息交流或对前线的讨论等大国原因,但也是处理每个国家的治安和贸易问题的会谈。|
|因此比平时聚集了很多人,我和加拉哈德一起担任这次会谈的警卫。|
艾丹:那我请你几天假,加拉哈德。
加拉哈德:我才是拜托您的哥哥。
艾丹:能和加拉哈德搭档真是太好了。如果得了别的组,可能要对付相当麻烦的家伙。
加拉哈德:那是称赞吗?
艾丹:哈哈,是吧。加拉哈德很诚实,很亲切。
加拉哈德:谢谢你这么说。少女,我会努力守护哥哥的!
艾丹:要守护的对象不是我,而是会谈场和贵宾。好吧,那我们去吧?
加拉哈德:是的!
艾丹:顺便说一句,人真多。甚至可以真切地感受到国家会谈。
加拉哈德:以前不是这样吗?
艾丹:嗯。与其说是正式会谈,不如说是秘密协商。
艾丹:现在像庆典一样有摊位,随行人员的聚会也很多,不是吗?
加拉哈德:是的。相当麻烦。
艾丹:相当乱,我们不要放松警惕。这种时候,如果有暗杀企图,就会出大事。
|巡逻大路|
|在大街上巡逻的加拉哈德发现了蹒跚的老人,就走近了。|
埃尔德:哎呀!
加拉哈德:可以吗?
埃尔德:呵呵...谢谢你,小姐。...
加拉哈德:这里人流多,很危险,最好搬到那边去。
艾丹:嗯...果然加拉哈德很善良。
|在巷子里巡逻|
加拉哈德:那边的孩子们!刚跑的话会受伤的。父母在哪里?
艾丹:真是用心良苦。
加拉哈德:全部逃跑了。不要那样迷路。...
艾丹:亲切慈祥...
加拉哈德:哥哥,这边的治安没有异常。慢慢吃饭,搬到下一个区怎么样?
艾丹:诚实高尚。简直可以说是幻想小姐的耳朵!
加拉哈德:刚才开始说什么?
艾丹:这是对你的钦佩。和顽固不化的家伙们在天房地轴上走的时候,正沉醉在从未感受到的舒适感中。
艾丹:果然是加拉哈德。圆桌骑士座位中只有最善良的人才能坐的人的威严!
加拉哈德:比起他,我饿了。...
艾丹:用大盾牌保护我军,守护弱者,善良。...
加拉哈德:你哥哥吗?
艾丹:...嗯?
加拉哈德:典礼。买。不做吗?(你说你饿了。真烦人。)
艾丹:啊...那个...是啊。我饿了,太吵了吧?哈哈...
艾丹:但是刚才眼神...
加拉哈德:人饿的话,会不自觉地生气。知道的话,快走吧。
[Episode 02]
|瞬间看到的加拉哈德粗糙的样子。|
|可能是错觉吧...?|
加拉哈德:你那么苦恼什么,哥哥。
艾丹:...呃?
艾丹:啊...!这牛排酱真甜。我在想象里面放了什么材料。
加拉哈德:如果您喜欢的话,我会追加订购。
艾丹:没必要那么做。...
加拉哈德:嗯?是这样吗?我听说正值壮年的男人对吃东西是真心的,所以我以为他们会喜欢。
艾丹:是吃的,每个人都不一样吧?不管怎样,谢谢你的关心。
加拉哈德:呼,不是来了。我关心哥哥是理所当然的事,请不要费心。
艾丹:好像也是错觉。看到开心地笑着的加拉哈德天使般的微笑,我松了一口气。
艾丹:你也吃点吧。还剩很多。
加拉哈德:我在减肥,所以没关系。
艾丹:居然在减肥...要拿着沉重的盾牌战斗,没有力气怎么办。
加拉哈德:这种程度什么都不是。可以轻松地拿回来!
加拉哈德:哥哥绝对会由我来守护,放心好了。
艾丹:哈哈...
艾丹:每天都在发牢骚和哭喊的孩子们,有加拉哈德来了,所以心里很舒服。关怀也很深。
加拉哈德:真的是这样吗?
艾丹:嗯。总是希望一起旅行。
加拉哈德:那么顺便分享一下谈笑。...
加拉哈德:饭后休息一会儿怎么样?正好发现了能俯瞰这里的山丘。
|说正在任务中|
艾丹:嗯?但是要巡逻嘛。没有异常的话,还要站岗,所以去远方不是有点这样吗?
加拉哈德:就是那个巡逻队...肚子饱的情况下,如果立即行动,就不能消化,所以有话要说。
艾丹:那也是任务。...
加拉哈德:风很凉爽,风景好的山坡上也能执行任务,哥哥。
艾丹:...。
|同意|
艾丹:那样吧。散步程度还可以吧。
加拉哈德:不是散步,而是干脆在山坡上站稳脚跟。身体和心灵也不会变得更加舒畅。
艾丹:呃?继续...?
艾丹:...或许加拉哈德,你想抽脓包吗?
加拉哈德:脓包...
加拉哈德:不是来了。我怎么可能。
艾丹:他,是吗?那你为什么要休息?
加拉哈德:那也懒得一直走来走去...不,从高处看更清楚,所以就这样来了。
艾丹:刚才很烦...
加拉哈德:从没有过。
艾丹:啜泣...?
加拉哈德:虽然说没有,但是买回来了吗?(说没有,为什么总是问,烦死了。)
艾丹:但是我听清楚了。...
加拉哈德:吃得好!
艾丹:加拉哈德!
[Episode 03]
艾丹:等等加拉哈德!
艾丹:呼,好不容易抓住了。
加拉哈德:...。
艾丹:你为什么突然逃跑?刚才那语气是什么?
艾丹:难道你...无理地假装高尚?
加拉哈德:...不知怎么就变成那样了。
艾丹:怎么看,到底为什么?
加拉哈德:那就是...从小就没完没了地听着要成为好人。...
加拉哈德:但是对哥哥的心也不是假的!这个可以断言。
艾丹:我不是怀疑你。我担心,所以这样做了。...要故意忍受,那不是有点累吗?
加拉哈德:不是非要忍。只是...本心有点坦诚,实际上想说得舒服,有尴尬的地方。...
艾丹:这就是压抑感情的证据。
艾丹:如果做作,精神上很快就会厌倦。对司机不好。
加拉哈德:那个,是这样吗?...?
艾丹:不行。从现在开始,请在我面前如实地说出想法。这是一种情感训练。
加拉哈德:哥哥...那个有点...
艾丹:没关系,相信我。不管你怎么说,我都接受。
艾丹:即使这态度全部是虚构的,到本心也不会是假的。我相信你天性善良!加油,加拉哈德!
加拉哈德:...。
加拉哈德:...知道了,我买回来。那么以后我会试着对哥哥说舒服的话。
艾丹:是的,是的。
加拉哈德:首先要放下这个肮脏沉重的盾牌,谈谈。
艾丹:他,是的...
加拉哈德:夏亚...从刚才开始为什么看到这么多麻烦的东西。
加拉哈德:本来就复杂,但走路危险的老人和乱跑的孩子们,还有肮脏的牲畜。...
加拉哈德:全部揪出来,立刻去哪里!
艾丹:等一下!刚才!!
加拉哈德:是的...?
艾丹:差距太大了吧!不只是适度地发牢骚的水平,而是像脾气肮脏的人格破裂者一样说话!
加拉哈德:...果然是那样的感觉。
艾丹:幸好别人没听见。感觉像是打开了潘多拉的盒子。
艾丹:啜泣...如果能保持平时的态度,在不满的时候坦率地表达就好了。...
加拉哈德:但是我事事烦烦烦。...
艾丹:我看本性不是那样的。因为控制得太多,所以反动严重。
加拉哈德:怎么办才好呢?
|我来帮你|
艾丹:你就像现在一样。而且,是我掌握并告诉你其中的含义。就像一种游戏!
加拉哈德:那么...
加拉哈德:我知道了。如果哥哥的意思是那样的话,我会遵从的。
艾丹:那就够了吧?
加拉哈德:啊...!正确答案来了。x我很了不起吗?
|内心也一起说吧|
加拉哈德:内心也在一起...?
加拉哈德:听说天气真好。这种日子要躺在草坪上吃三明治。
艾丹:哦,没错。是那样说的。
加拉哈德:我知道了。脏得让人讨厌。
艾丹:马,没错...干得好,加拉哈德。...
艾丹:虽然有担心会无缘无故被揭穿的部分,但为了加强宝贵同事的感情,这是不得已的选择。
艾丹:那样我含着眼泪,耳朵流血,只好听加拉哈德的粗话。
[Episode 04]
艾丹:训练开始几天后,有了好处和坏处。
艾丹:好处是加拉哈德的身心放松了。不好的是,...
加拉哈德:今天怎么又装胡萝卜了。像x一样的厨师。只制定虚寒心的食谱,该死的。
艾丹:俚语增加了太多。
艾丹:我...加拉哈德?
加拉哈德:嗯?哥哥尼。
艾丹:因为我觉得有什么东西朝不好的方向凝固了。...再保持一下原来的语气和行动怎么样?
加拉哈德:埃特!?方向不好...我会让你注意的。
艾丹:可能是因为与人打交道的经验少。纯粹得过分,毫无顾忌的感觉。
加拉哈德:是这样吗?...?眼色X我很快。
艾丹:呼呼!
艾丹:...不行。如果不能矫正的话,最好暂时停止。因为不能一直这样过下去。
加拉哈德:怎么也不能平衡。吐出脑子里不正当的想法会变得更加激动,吞下去的话心情不好。...
艾丹:因为我的建议不足,所以不要太在意。
加拉哈德:切特...我想我能想办法修好。
加拉哈德:...我会小心不要影响战斗。
艾丹:不一定是这样。有人说怕你身心疲惫,所以想帮助控制情绪。
加拉哈德:哥哥...为什么对我这么感兴趣?
艾丹:是他吗...
|因为你是宝贵的同事|
|因为我在乎你|
加拉哈德:我到那种程度...
加拉哈德:什么这个人。你在勾引吗?
艾丹:原来说的就是这个吗?心里不是在乱蹦吗,加拉哈德。
加拉哈德:周,我会注意的。...
艾丹:我不是放弃了。这次任务快结束了,所以我说了算,以后我会继续纠正你的语气和性格!
艾丹:竟然不能舒服地表露自己的感情。...不能一直保持那么可怕的习惯吧。
加拉哈德:谢谢。来了。托您的福,我也能回顾自己的问题。
加拉哈德:还有...
加拉哈德:我佩服哥哥的包容力,即使烦或不耐烦也能接受。
艾丹:嗯,就是那个...平时训练有素,仅此而已。...
加拉哈德:我要挂在这个盾牌上发誓。哥哥由我来守护。...
|咚咚!|
加拉哈德:啊,我错过了盾牌。
加拉哈德:哼!哼!所以哥哥尼...
加拉哈德:啊,懒得再说了...
艾丹:哈哈,你也是个有趣的家伙。
加拉哈德:那是这边要说的话吗?
艾丹:呃?
加拉哈德:哥哥很厉害。是这样说的...
艾丹:加拉哈德嘴角挂着的微笑不是做作,而是发自真心的。
[Episode 01]
|모처럼 연합 회담이 열렸다.|
|적국에 대한 정보 교류나 전선에 대한 논의 등 대국적인 이유도 있지만 각 나라의 치안과 무역 문제도 다루는 회담이다.|
|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, 나는 갤러해드와 함께 이 회담의 경비를 맡게 되었다.|
艾丹: 그럼 며칠간 잘 부탁할게, 갤러해드.
加拉哈德: 저야말로 잘 부탁드리옵니다 오라버니.
艾丹: 갤러해드와 파트너가 되어서 다행이야. 다른 조에 걸렸으면 꽤 귀찮은 녀석을 상대해야 했을지도 모르는데.
加拉哈德: 그건 칭찬인지요?
艾丹: 하하, 그렇지. 갤러해드는 성실하고 친절하니까 말이야.
加拉哈德: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옵니다. 소녀, 열심히 오라버니를 경호하겠사옵니다!
艾丹: 지킬 대상은 내가 아니라 회담장과 귀빈들이잖아. 자, 그럼 가볼까?
加拉哈德: 네!
艾丹: 그나저나 정말 사람이 많네. 국가 회담이라는 게 실감될 정도야.
加拉哈德: 전에는 이렇지 않았는지요?
艾丹: 응. 정식 회담이라기보단 비밀 협상 같은 느낌이 강했지.
艾丹: 지금은 축제처럼 노점도 있고, 수행원들의 모임도 많이 보이잖아?
加拉哈德: 네. 상당히 번잡스럽사옵니다.
艾丹: 꽤 어수선하니 경계를 늦추지 말자. 이럴 때 암살 시도라도 있으면 큰일 나니까 말이야.
|큰 길을 순찰한다|
|대로를 순찰하던 갤러해드는 비틀거리는 노인을 발견하고는 다가갔다.|
Elder: 어이쿠!
加拉哈德: 괜찮으신지요?
Elder: 허허... 고맙소, 아가씨...
加拉哈德: 이곳은 인파가 많아 위험하오니, 저쪽으로 이동하시는 게 좋을 것 같사옵니다.
艾丹: 음... 역시 갤러해드는 착하다니까.
|골목을 순찰한다|
加拉哈德: 그쪽의 아이들! 막 뛰어다니면 다칠 수 있사옵니다. 부모님은 어디 계시는지요?
艾丹: 정말 마음 씀씀이가 곱다니까.
加拉哈德: 전부 도망쳐 버렸사옵니다. 저러다가 길을 잃지는 말아야 할 텐데...
艾丹: 친절하고 자애롭고...
加拉哈德: 오라버니, 이쪽의 치안은 이상이 없사옵니다. 슬슬 식사를 하고 다음 구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어떻겠사옵니까?
艾丹: 성실하고 고결하지. 그야말로 판타지 아가씨의 귀감이라 할 수 있다니까!
加拉哈德: 아까부터 뭐라 말씀하시는 것인지요?
艾丹: 너에 대한 감탄이야. 천방지축에 고집불통인 녀석들과 다닐 땐 느껴보지 못한 안락감에 취하고 있어.
艾丹: 역시 갤러해드. 원탁의 기사 자리 중에서도 가장 선한 자만 앉을 수 있는 곳에 앉은 자의 위엄!
加拉哈德: 그보다 저는 배가 고프옵니다만...
艾丹: 커다란 방패로 아군을 보호하고 약자를 지키며 착하고...
加拉哈德: 오라버니?
艾丹: ...응?
加拉哈德: 식.사.하지 않겠어요? (배고프다고 했잖아. 짜증나네 정말.)
艾丹: 아... 그... 그래. 배고픈데 너무 떠들었지? 하하...
艾丹: 그런데 방금 눈빛이...
加拉哈德: 사람은 배가 고프면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낼 수도 있는 것이옵니다. 아시겠으면 어서 가시지요.
[Episode 02]
|순간적으로 보였던 갤러해드의 거친 모습.|
|착각이었겠지...?|
加拉哈德: 뭘 그렇게 고민하시옵니까, 오라버니.
艾丹: ...어?
艾丹: 아...! 이 스테이크 소스가 참 달콤해서 말이야. 어떤 재료가 들어갔는지 상상해보고 있었어.
加拉哈德: 마음에 드신 거라면 추가로 주문하도록 하겠사옵니다.
艾丹: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...
加拉哈德: 으음? 그렇사옵니까? 한창때의 남자들은 먹는 것에 진심이라는 말을 들었기에 좋아하실 줄 알았사옵니다.
艾丹: 먹는 거야 사람마다 다르지 않겠어? 어쨌든 신경 써줘서 고마워.
加拉哈德: 호호, 아니옵니다. 제가 오라버니를 신경 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 마음 쓰지 마시옵소서.
艾丹: 역시 착각이었던 모양이다. 환하게 웃고 있는 갤러해드의 천사 같은 미소를 보니 마음이 놓였다.
艾丹: 너도 좀 먹어. 아직 많이 남았네.
加拉哈德: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서 괜찮사옵니다.
艾丹: 다이어트라니... 무거운 방패를 들고 싸워야 하는데 기운이 없으면 어떡하려고.
加拉哈德: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옵니다. 가뿐하게 들 수 있사옵니다!
加拉哈德: 오라버니는 결단코 제가 지켜낼 테니 안심해도 좋사옵니다.
艾丹: 하하...
艾丹: 맨날 투덜대고 울부짖는 애들하고 있다가 갤러해드와 있으니까 마음이 편하네. 배려심도 깊고.
加拉哈德: 정말 그렇사옵니까?
艾丹: 응. 항상 같이 여행했으면 할 정도야.
加拉哈德: 그럼 담소도 나눌 겸...
加拉哈德: 식사 후에는 잠시 쉬는 게 어떻겠사옵니까? 마침 이곳이 잘 내려다보이는 언덕을 발견했사옵니다.
|임무 중이라고 타이른다|
艾丹: 응? 하지만 순찰을 해야 하잖아. 이상이 없다면 경비도 서야 하니까 먼 곳으로 가는 건 좀 그렇지 않겠어?
加拉哈德: 바로 그 순찰이... 배가 부른 상태에서 바로 움직이면 소화가 되지 않기에 드리는 말이옵니다.
艾丹: 그래도 임무인데...
加拉哈德: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경치 좋은 언덕 위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사옵니다, 오라버니.
艾丹: ....
|동의한다|
艾丹: 그러지 뭐. 산보 정도는 괜찮겠지.
加拉哈德: 산보가 아니라 아예 언덕 위에 자리를 잡자는 것이옵니다. 몸도 마음도 훨씬 개운해지지 않겠사옵니까.
艾丹: 어? 계속...?
艾丹: ...혹시 갤러해드, 농땡이 피우고 싶은 거야?
加拉哈德: 농땡...
加拉哈德: 아니옵니다. 제가 그럴 리가 있겠사옵니까.
艾丹: 그, 그렇지? 그럼 왜 쉬자고 하는 거야?
加拉哈德: 그야 계속 돌아다니는 것도 귀찮...아니, 높은 곳에서 보면 더 잘 보이니까 그렇사옵니다.
艾丹: 방금 귀찮다고...
加拉哈德: 그런 적 없사옵니다.
艾丹: 흐음...?
加拉哈德: 없다고 말씀드렸사옵니다만? (없다니까 왜 자꾸 물어보는 거야, 귀찮게.)
艾丹: 하지만 내가 분명히 들었는데...
加拉哈德: 잘 먹었사옵니다!
艾丹: 갤러해드!
[Episode 03]
艾丹: 기다려 갤러해드!
艾丹: 후우, 겨우 잡았네.
加拉哈德: ....
艾丹: 왜 갑자기 도망친 거야? 아까 그 말투는 뭐고?
艾丹: 설마 너... 무리해서 고상한 척 하고 있었던 거야?
加拉哈德: ...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사옵니다.
艾丹: 어쩌다 보니라니, 대체 왜?
加拉哈德: 그게... 어릴 적부터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끝없이 듣다 보니...
加拉哈德: 그래도 오라버니를 향한 마음만큼은 거짓이 아니옵니다! 이건 단언할 수 있사옵니다.
艾丹: 널 의심하는 건 아니야. 걱정돼서 그러지... 일부러 참아야 하다니, 그건 좀 힘들지 않겠어?
加拉哈德: 굳이 참는 것은 아니옵니다. 다만... 본심은 좀 솔직한 편이라 막상 편하게 말하려니 민망한 구석이 있기에...
艾丹: 그게 감정을 억누르고 있다는 증거야.
艾丹: 가식적으로 행동하다 보면 정신적으로 금세 지치기 마련이라고. 기사에게는 좋지 않아.
加拉哈德: 그, 그렇사옵니까...?
艾丹: 안되겠어. 이제부터 내 앞에서는 생각을 그대로 말하도록 해봐. 일종의 감정 훈련인 거지.
加拉哈德: 오라버니... 그건 좀...
艾丹: 괜찮으니까 날 믿어. 네가 어떻게 말하든 다 받아줄게.
艾丹: 이 태도가 전부 허구라 해도 본심까지 가짜는 아닐 거야. 나는 네 천성이 착하다고 믿고 있어! 힘내, 갤러해드!
加拉哈德: ....
加拉哈德: ...알겠사옵니다. 그럼 앞으로 오라버니에게는 편히 말할 수 있도록 해보겠사옵니다.
艾丹: 그래 그래.
加拉哈德: 일단 이 더럽게 무거운 방패부터 내려놓고 이야기를 해야겠어.
艾丹: 그, 그래...
加拉哈德: 하아... 아까부터 왜 이렇게 귀찮은 것들이 많이 보이는 건지.
加拉哈德: 가뜩이나 복잡한데 걸음이 위태로운 어르신들이나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애들에 지저분한 가축들까지...
加拉哈德: 전부 잡아내서 확 어디론가!
艾丹: 잠깐! 잠까아안!!
加拉哈德: 네...?
艾丹: 갭이 너무 크잖아! 그냥 적당히 투덜대는 수준이 아니라 성질 더러운 인격 파탄자처럼 말하고 있다고!
加拉哈德: ...역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옵니까.
艾丹: 다른 사람들이 듣지 못해서 다행일 정도였어.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린 기분이군.
艾丹: 흐음... 평소의 태도를 유지하면서 불만이 있을 때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...
加拉哈德: 하지만 저는 만사가 귀찮고 짜증스러운데...
艾丹: 내가 볼 땐 본성이 그런 게 아니야. 너무 제어한 탓에 반동이 심한 거지.
加拉哈德: 어떻게 하는 게 좋겠사옵니까?
|내가 도와줄게|
艾丹: 넌 지금까지처럼만 해. 그리고 그 속뜻을 내가 파악해서 알려주는 거야. 일종의 게임처럼!
加拉哈德: 그렇다면...
加拉哈德: 알겠사옵니다. 오라버니의 뜻이 그러하다면 따르겠사옵니다.
艾丹: 그걸로 충분하겠냐는 말이지?
加拉哈德: 앗...! 정답이옵니다. X나 대단한데?
|속마음도 같이 말해봐|
加拉哈德: 속마음도 같이...?
加拉哈德: 날씨가 참 좋사옵니다. 이런 날엔 잔디밭에 누워서 샌드위치나 먹어야 하는데.
艾丹: 오, 맞아.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야.
加拉哈德: 알겠사옵니다. 더럽게 귀찮네.
艾丹: 마, 맞아... 잘 하고 있어 갤러해드...
艾丹: 괜히 들쑤신게 아닐까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소중한 동료의 멘탈 강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.
艾丹: 그렇게 난 눈물을 머금고 귀에 피가 날 정도로 갤러해드의 험한 말을 들어야만 했다.
[Episode 04]
艾丹: 훈련이 시작된 지 며칠 지나자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생겼다.
艾丹: 좋은 점은 갤러해드의 심신이 편안해졌다는 것. 그리고 나쁜 점은...
加拉哈德: 오늘은 왜 또 당근이 들어있는 거야. X 같은 요리사 같으니. 허접하고 한심한 식단만 짜고, 망할.
艾丹: 비속어가 너무 많이 늘어났다는 것이었다.
艾丹: 저... 갤러해드?
加拉哈德: 응? 오라버니.
艾丹: 뭔가 나쁜 방향으로 굳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그러는데... 원래 하던 말투와 행동을 좀 더 유지해 보면 어떨까?
加拉哈德: 에엣!? 나쁜 방향이라니... 주의하도록 하겠사옵니다.
艾丹: 사람을 상대해 본 경험이 적어서 그런가. 지나칠 정도로 순수하면서 거침없는 느낌이야.
加拉哈德: 그렇사옵니까...? 눈치 X나 빠르네.
艾丹: 쿨럭!
艾丹: ...안되겠어. 교정이 되지 않는다면 잠시 멈추는 게 좋겠다. 언제까지나 이렇게 지낼 수는 없으니까.
加拉哈德: 도저히 균형을 맞추질 못하겠사옵니다. 머릿속의 부정한 생각을 토해내면 격해지고, 삼키면 기분이 좋지 않아서...
艾丹: 내 조언이 부족했던 탓이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.
加拉哈德: 쳇... 어떻게든 고칠 수 있을 거 같았는데.
加拉哈德: ...전투에는 지장이 가지 않도록 조심하겠사옵니다.
艾丹: 꼭 그래서만은 아니야. 네가 심적으로 지쳐버릴까봐 감정 컨트롤을 도와주려는 것도 있다고.
加拉哈德: 오라버니... 제게 그렇게까지 관심 가지시는 이유가 무엇이옵니까?
艾丹: 그야...
|넌 소중한 동료니까|
|널 아끼고 있으니까|
加拉哈德: 절 그렇게까지...
加拉哈德: 뭐야 이 사람. 꼬시는 건가?
艾丹: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한 것뿐이거든? 속마음이 마구마구 튀어나오고 있잖아, 갤러해드.
加拉哈德: 주, 주의하겠사옵니다...
艾丹: 난 포기한 게 아니야. 이번 임무가 곧 끝나니까 그만두자고 한 거지, 앞으로도 계속해서 네 말투와 성격을 교정하겠어!
艾丹: 자신의 감정을 편히 밝힐 수 없다니... 그렇게 끔찍한 습관을 계속 놔둘 수는 없지.
加拉哈德: 감사하옵니다 오라버니. 덕분에 저도 자신의 문제를 돌이켜볼 수 있었사옵니다.
加拉哈德: 그리고...
加拉哈德: 귀찮아하거나 짜증을 내도 받아주는 오라버니의 포용력에 감탄하였사옵니다.
艾丹: 으음, 그거야... 평소에 훈련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 것뿐인데...
加拉哈德: 이 방패에 걸고 맹세하겠사옵니다. 오라버니는 제가 지키겠...
|쿵!|
加拉哈德: 아, 방패 놓쳤다.
加拉哈德: 흠! 흠흠! 그러니까 오라버니는...
加拉哈德: 아 다시 말하기 귀찮아...
艾丹: 하하, 너도 참 재미있는 녀석이네.
加拉哈德: 그건 이쪽이 할 말이옵니다만?
艾丹: 어?
加拉哈德: 오라버니는 X나 대단해. 라고 말하는 것이옵니다...
艾丹: 갤러해드의 입가에 걸린 미소는 가식이 아닌,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었다.